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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영상/칼럼(QCC)

[학습법] 단 하루를 위한 최종 행동강령
연세대학교 교육학부 김채원 마스터
등록일 2024-10-28 | 조회 14119

안녕하세요, 김채원 마스터입니다!

길었던 제 중간고사가 끝나니 어느덧 수능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더라고요. 그래서 25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따스한 위로도, 따끔한 조언도 모두 도움이 되겠지만 저는 이번에 제 행동강령을 살짝 보여드릴까 해요. 사람은 불안할수록 실체가 있는 것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의 저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할까’가 궁금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글은 과목별 행동강령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 행동강령은 온전히 제 위주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꼭 염두하시고 봐주세요!! (국어 행동강령은 전에 QCC에서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 국어
    1. 문제풀이 순서 : 화작 → 문학 → 독서
      1. 화작 : 문제 순서대로 풀 것
      2. 문학 : 문제 순서대로 풀 되, 갈래복합이 어려운 경우 문학 문제 중 가장 마지막으로 풀 것
      3. 독서 : 문제 순서대로 풀 되, 시간이 부족하다면 자신있는 주제부터 풀 것
    2. 시간 운용
      1. 화작 : 10-15분
      2. 문학 + 독서 : 40-55분
      3. 반드시 70분부터는 마킹, 가채점표 작성할 것
    3. 시험장에서
      1. 문제풀이 순서는 화작 → 문학 → 독서의 순서대로 풀었고, 각 갈래별로 문제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2. 시간운용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계획한 선 안에서 마무리했던 것 같아요.
  2. 수학
    1. 문제풀이 순서 : 객관식 2-3점 → 주관식 3점 → 확통 3점 → 확통 4점 → 객관식 4점 → 주관식 4점
    2. 발상노트
    3. 시험장에서
      1. 문제풀이 순서는 위 순서를 지켰습니다.
      2. 발상노트에는 평소에 문제를 풀면서 떠올리지 못했던 발상을 정리해서 시험장에 들고 갔습니다!!
  3. 영어
    1. 문제풀이 순서
      1. 듣기 병행 : 25-29번 → 40-45번 → 21번~ → 18-20번 → 21번~
      2. 듣기 마무리 후 : 문제 순서대로
    2. 행동강령
      1. 듣기
        1. 사람 말소리가 나오면 반드시 듣기로 돌아가자
        2. 특히 11,12번은 빠르게 지나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독해
        • 18번 : 처음부터 읽되, 집중도 조절해가면서 중요 문장을 찾자
        • 19번 : 감정, 느낌, 태도를 나타내는 단어 중심으로 동그라미 치면서 빨리 읽자
        • 20번 : 처음부터 읽되, 어느정도 확신이 생기면 마지막 문장 확인하고 확정하자
        • 21~24번 : 천천히, 계속 사고하면서 읽자. 모르겠으면 중심 내용을 한국어로 적자
        • 25번 : 도표는 무조건 맞춘다는 마음가짐으로…
        • 26~28번 : 빨리 풀되, 근거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읽자
        • 29~30번 : 무조건 전체 선지를 다 보자
        • 31~34번 : 읽을 때는 천천히, 사고하면서 읽자. 빈칸을 직접 채우고 답 고르자
        • 35번 : 갑자기 딴소리하거나, 전체 주장과 상반되는 선지가 답이다
        • 36~39번 : 명시적 단서를 중심으로 연결하자. 문맥은 마지막에 고려하자
        • 40번 : 요약문 먼저 읽고 관련된 부분만 지문을 읽자
        • 41~42번 : 차분히 읽자. 특히 42번은 선지를 모두 확인하자
        • 43~45번 : 각 파트를 다 읽고 바로 관련 내용일치 선지를 체크하자
    3. 시험장에서
      1. 문제풀이 순서는 위 순서를 지켰습니다!
      2. 다만 결과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와서 제 방식이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4. 한국사
    1. 2번 검토는 필수로 하자
    2. 가볍게 풀고 편하게 쉬자
  5. 탐구
    1. 생윤
      1. 선지 한 단어라도 대충 보지 말자 (특히 '~만', 인과계에 주의)
      2. 선지가 처음 보는 소리를 한다면 제시문을 봐라. 힌트가 있을 것이다
      3.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반드시 근거를 찾아라
      4. 처음 풀 때는 근거 하나하나 적지 마라. 먼저 적으면 그 틀에 갇힌다
      5. 다방면에서 접근하자. 그러나 이 역시 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2. 윤사
      1. 창의적인 사고보다 경전, 이론에 기반한 사고가 필요하다
      2. 생윤이 말장난이라면, 윤사는 이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3. 모든 선지는 직,간접적으로 봤던 것들이다. 차분히 기억을 더듬자
      4. 얘만 끝나면 진짜 완전히 끝이다. 마지막이니까 다 쏟아도 괜찮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자

제 행동강령은 이 정도였습니다!! 이번 년도의 제 답변과 QCC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저마다 올해 수능을 준비한 시간은 다르겠지만 어쨌든 각자의 시간 속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무언가를 바라보았던 그 감정과 느낌은 오랫동안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거에요. 그러니 끝까지 후회하지 않을 과정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그 과정과 과정의 끝을 간절하게 응원하고 있을게요.

그럼 저는 이만 제 하루를 살러 떠나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제가 즐겨 듣는 노래를 놓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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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전에 답변을 하다가 제가 ‘t'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제가 나름 꽤 f 비율이 높은 대문자 F인데 여기에 글을 쓸 때면 괜히 딱딱해지는 것 같아서 저도 아쉬웠습니다. 말투가 딱딱하다고 해서 제 마음과 진심이 딱딱한 건 아니니, 조금이라도 더 위로를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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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강령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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